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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오늘 청와대 상춘재서 만찬…대북 메시지 주목

<앵커>

평창 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조금 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첫 일정으로 오늘(23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찬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이방카 보좌관의 만찬은 오늘 저녁 8시쯤부터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립니다.

우리 측에서는 김정숙 여사와 임종석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등이, 미국 측에서는 리시 공화당 의원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브룩스 주한 미군 사령관, 내퍼 미 대사 대리, 후커 미 NSC 한국담당 보좌관 등이 참석합니다.

1시간 반가량 진행될 만찬에서 문 대통령은 이방카 보좌관에게 미국이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에 대표단을 보낸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북미 대화의 필요성도 일관되게 강조할 거로 예상됩니다.

주목되는 건 이방카를 통해 들을 수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입니다. 지난 10일 북미대화가 성사 직전 무산된 상황에서 오늘 자리가 향후 북미대화 성사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청와대는 코셔, 즉 전통 유대 식사법을 지키는 이방카 보좌관을 배려해 회 등을 제외한 한식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화합을 상징하는 비빔밥, 한미 양국의 포도주도 만찬 테이블에 오릅니다.

만찬 뒤에 열리는 하우스콘서트에서는 클레멘타인을 비롯한 미국 음악 3곡이 가야금과 해금의 협연으로 연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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