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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美, 라이벌 캐나다 꺾고 20년 만에 金!

<앵커>

한편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꼽힌 여자 아이스하키 결승에선 미국이 캐나다를 꺾고 20년 만에 금메달을 기록했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캐나다의 대결은 빙판 위의 전쟁입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양분한 유일한 적수로서 몸싸움은 물론 주먹다짐도 빈번합니다. 올림픽 결승에서도 최고의 승부가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미국이 1피리어드 막판 선제골을 뽑았지만, 캐나다는 2피리어드 2분 만에 어윈이 동점 골을, 4분 55초 뒤 풀린이 역전 골을 터뜨렸습니다.

미국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3피리어드에 모니크 라모루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연장전에 이어 승부치기에 돌입했습니다.

그리고 동점 골의 주인공 모니크의 쌍둥이 동생 조세린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6번째 슈터로 나서 그림 같은 개인기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어서 캐나다의 마지막 슛을 골리 루니가 막아내며 긴 승부는 끝났습니다. 미국 선수들은 빙판으로 쏟아져나와 20년 만에 금메달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매디 루니/미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골리 : 금메달은 어릴 때부터 꿈꿔온 제 전부입니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알파인 스키 여자복합에서는 월드컵 우승경험이 없는 스위스의 미셸 지생이 슈퍼스타 린지 본과 시프린을 꺾고 깜짝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시프린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린지 본은 주 종목 활강에서 1위를 하고도 회전에서 기문을 놓쳐 실격돼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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