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500m 황대헌 '은'·임효준 '동'…男 계주 메달 획득 실패

<앵커>

다시 한번 쇼트트랙 소식입니다. 쇼트트랙 남자팀은 500m에서 황대헌 선수가 은메달을, 임효준 선수가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쇼트트랙 강국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약한 종목이 바로 500m인데 8년 만에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결승까지 여정은 험난했습니다. 날 들이밀기 끝에 가까스로 준준결승을 통과한 황대헌은 준결승에서는 접전 끝에 1위로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선배 임효준과 함께 결승에 오른 황대헌은 온 힘을 다해 질주했습니다. 두 번째로 출발한 황대헌은 잠시 임효준에게 자리를 내줬지만, 인코스를 파고들어 2위를 되찾았습니다.

황대헌은 선두 우다징을 마지막까지 추격했고,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기대했던 금메달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값진 은메달로 1,000m와 1,500m에서 잇따라 실격당한 아픔을 털어냈습니다.

남자 쇼트트랙이 500m에서 메달을 따낸 건 지난 2010년 밴쿠버에서 성시백 이후 8년 만입니다.

황대헌의 뒤를 이어 동메달을 딴 임효준은 1,500m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중국의 우다징은 39초 584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고 중국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우리나라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금·은·동메달을 모두 수확했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곧바로 이어진 5,000m 계주에서는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중국과 선두 다툼을 벌이던 우리 대표팀은 23바퀴를 남기고 임효준이 넘어지는 악재를 만났습니다.

다음 주자가 곧바로 추격에 나섰지만, 반 바퀴 이상 차이가 났고 최하위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