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부하직원 성추행한 팀장급 공무원 검찰 송치

경기도 구리시청의 한 팀장급 공무원이 수년 동안 부하직원들을 회식자리에서 성추행한 혐의가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오늘(22일) 오전 구리시 소속 6급 A 팀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A씨는 지난 2014부터 지난해까지 노래방 등 회식자리에서 여성 부하직원 5명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피해자를 끌어안거나 볼에 입을 맞추는 등의 방법으로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방직 공무원 사회가 좁아 피해자들이 2차 피해를 매우 우려했고, 피해자 모두 A씨보다 직급이 낮아 문제 제기가 힘들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