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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이승훈과 뽀시래기들'…팀 추월 선수들의 훈훈한 순간 '포착'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맏형 이승훈과 김민석, 정재원이 형제 같은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습니다.

지난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경기가 열렸습니다.
오늘의 국가대표 - 함께해서 더욱 빛난 남자 팀 추월
이날 우리나라 국가대표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 등은 노르웨이와 맞붙어 3분38초52의 기록을 세우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날 경기 전후로 맏형 이승훈과 김민석, 정재원의 모습이 간간이 카메라에 잡혔는데요, 유독 사이가 돈독한 이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경기 시작 전, 몸을 풀고 있는 이승훈의 뒤로 김민석과 정재원이 장난을 치면서 등장했습니다. 

이후 경기가 시작되자 막내 정재원을 중심으로 맏형인 이승훈이 앞에서 이끌어주고 둘째 김민석이 뒤에서 밀어주며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팀 추월 선수들의 훈훈한 순간 '포착'
팀에게 민폐가 될까 내내 마음을 졸였던 막내 정재원은 레이스를 마친 후 형 김민석의 무릎에 얼굴을 파묻었습니다.

이에 김민석은 가만히 정재원의 어깨를 다독이며 격려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진행된 믹스트존 인터뷰 현장에서도 이들의 팀워크는 돋보였습니다. 

이번이 올림픽 3번째 출전인 이승훈은 기자의 질문에 능숙하게 답했습니다.

반면 김민석과 정재원은 긴장한 듯 얼떨떨한 표정으로 이승훈에게 도움을 바라는 간절한 눈빛을 보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막내 정재원이 잔뜩 긴장한 채 "민석이 형이 뒤에서 엄청 든든하게 버텨주고 앞에서도 (승훈이 형이) 끌어주고 해서 믿고 나갈 수 있었다"고 질문에 답하자, 이승훈은 그 모습이 귀여운 듯 환하게 미소지으며 정재원을 바라봤습니다.
팀 추월 선수들의 훈훈한 순간 '포착'
이어 이승훈은 "든든하게 받쳐줘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는 저보다 앞에서 더 잘 끌 수 있는 후배들이 되리라 믿는다"고 동생들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시종일관 돈독한 모습을 보인 세 선수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이승훈과 뽀시래기들 너무 귀엽다", "보는 내내 흐뭇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팀 추월 선수들의 훈훈한 순간 '포착'
스피드스케이팅 국내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된 막내 정재원은 "다음 올림픽에서는 제가 형들에게 힘이 돼 금메달을 노리고 싶다. 형들이 함께 해줘서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될 수 있어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팀 추월 대표팀의 모습, 영상으로 보시죠!

(영상편집=김보희VJ,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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