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연출가 오태석도 성추행 논란…"퇴출하자" 집단행동 본격화

<앵커>

연극계의 또 다른 유명 연출가 오태석 교수도 성 추문에 휩싸인 가운데, 학생들은 오 씨에게 학교에서 떠나라고 요구했습니다. 성폭력 문제가 문화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이들을 퇴출하자는 집단행동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예술대학교 총학생회가 SNS에 게시한 성명서입니다. 이 학교 교수이자 연출가인 오태석 씨의 교수직 해임과 피해자들에 대한 공개적인 사과를 학교에 촉구했습니다.

오 교수는 제자와 배우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이 학교 출신 연극인들은 최근 SNS에 글을 올려 오 교수가 밥자리, 술자리에서 신체를 만졌다고 폭로했습니다.

연극인들도 단체 행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21일) 밤 대학로에 모여 피해자들에 대한 법률적 지원과 가해자들을 처벌할 방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재엽/연극연출가 : 미투 고백에 힘들게 동참해주고 있는 피해자들하고 어떻게 연대할 건지. 좀 조심스럽게 토론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여성단체들은 가해자들을 비판하는 성명을 낼 예정이며 정부도 성폭력 의혹이 있는 예술인의 보직 임용을 막고, 지원을 배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 "성추행 없다" 조민기 해명에…추가 폭로글 올린 제자들
▶ 치밀한 시나리오로 리허설까지…"이윤택, 표정 하나까지 연출"
▶ [단독] '검사 성추행 의혹' 안태근 출국금지…올림픽 후 소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