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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조직력으로 첫 金 노린다!…잠시 후 남자 팀추월

<앵커>

계속해서 평창입니다. 내분에 휩싸인 여자 팀 추월과는 달리,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은 탄탄한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잠시 후 8시부터 사상 첫 금메달을 향해 힘차게 출발합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승훈과 김민석, 정재원으로 구성된 우리나라는 사흘 전 예선에서 찰떡 호흡을 과시했습니다.

400m 트랙 8바퀴를 도는 레이스에서 1,500m 동메달리스트 김민석이 초반 리드를 책임졌고 장거리 간판 이승훈이 중반 이후 맨 앞으로 나서 스퍼트를 이끌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체력이 떨어지는 17살 막내 정재원을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한 몸처럼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소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로 구성된 네덜란드를 0.74초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라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팀 추월은 예선 기록으로 4강을 가려 토너먼트에 들어가는데 우리나라는 잠시 후 준결승에서 예선 4위 뉴질랜드와 만납니다. 예선 기록에서는 우리가 2초 가까이 앞섰기 때문에 무난한 승리가 예상됩니다.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준결승에서는 최대한 체력을 안배하면서도 결승에 올라갈 기록 내는 게 중요할 것 같고요, 결승 가면 전력투구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결승에 오르면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네덜란드와 만날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나라는 소치 올림픽 결승에서 네덜란드에 2초 이상 뒤져 완패를 당하며 은메달에 만족했지만, 이번엔 다릅니다.

예선에서 보여준 조직력이라면 2회 연속 메달은 물론 사상 첫 금메달도 기대할 만 합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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