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합' 이승기 "심은경과 입술 박치기, 납득가는 상황"

이승기가 심은경과의 키스신 후기를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궁합'(감독 홍창표)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이승기는 "키스신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감성만으로 들이대면 안된다. 타인이 바라봤을 때 아름다워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장면은 키스신이라기 보다는 입술 박치기 혹은 입술 추돌사고에 가까운데 시나리오를 보면서 상황에 납득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지점이 '궁합'의 색깔을 정해준 것 같다. 놀란 감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보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홍창표 감독이 멜로에 상당히 집착했다. 공들여서 찍은 장면이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승기가 말한 '입술 박치기'는 송화 옹주(심은경)가 서도윤(이승기)에 대해 오해의 마음을 품고 있다가 뜻하지 않게 뽀뽀를 하게 되는 장면을 말한다.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이 혼사를 앞둔 송화 옹주(심은경 분)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 2013년 개봉해 전국 900만 관객을 동원한 '관상'에 이은 역학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다.

영화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사진 = 김현철 기자>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