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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국민 마음속 빙속 여제"…이상화의 '대통령 축전'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대통령 축전'입니다.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딴 이상화 선수가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을 받았습니다.

이상화 선수는 지난 2010 밴쿠버,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축전도 받은 바 있죠.

세 명의 전·현직 대통령 축전을 한번 비교해 볼까요?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축전에는 '나라와 국민의 명예'란 표현이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에는 이 표현이 빠지고 "우리 국민은 이상화 선수를 사랑한다", "국민 마음속에 언제나 세계 최고의 빙속 여제"라고 적혀 있습니다.

대통령의 축전에는 시대의 변화상이 담겨 있습니다. 먼저, 박정희 전 대통령은 정부 수립 이후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레슬링 양정모 선수에게 "온 국민과 더불어 경하해 마지않는다"고 축전을 보냈고요.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84년 금메달을 딴 권투 신준섭 선수 등에게 "온 겨레의 가슴마다 다시 한번 조국을 일깨우고 한민족의 저력과 감투 정신을 세계만방에 떨친 쾌거"라고 적은 축전을 보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죠, 조국과 민족, 국민을 앞세우던 대통령 축전은 문민정부 들어서도 유지되다가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부턴 다소 부드러워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따뜻한 메시지가 담긴 대통령 축전은 선수들에겐 진짜 큰 힘 될 듯^^", "3명의 대통령에게 축전 받다니ㄷㄷ 이상화 선수가 진짜 대단하긴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오! 클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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