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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경기 후 울먹이는 노선영 보고도 지나친 김보름 '뭇매'

스피드스케이팅 한국 대표팀 김보름, 박지우 선수가 인터뷰 논란이 되며 팀워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9일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전 경기 후 포착된 김보름 선수의 태도가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우리나라는 최종 7위로 마무리해 안타깝게도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경기 초반 선두에 달리던 노선영은 체력 안배를 위해 경기 중반부터 후미로 빠졌고, 김보름과 박지우가 노선영을 의식하지 않고 속도를 올렸습니다.

이에 경기 막판 노선영 선수는 크게 뒤처지고 김보름, 박지우 선수가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습니다.

결국 경기를 마친 노선영은 인터뷰를 마다하고 대기석에 앉아 홀로 남아 고개를 떨궜습니다.
울먹이는 노선영 보고도 지나친 김보름 '뭇매'
그러나 노선영을 위로한 건 네덜란드 출신 스피드스케이팅 코치 밥데용 뿐이었습니다.

울먹이는 노선영을 힐끔 보고도 외면하고 지나치는 김보름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팀워크 문제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울먹이는 노선영 보고도 지나친 김보름 '뭇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경기 후 김보름은 믹스트존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 경기 끝나고는 저희가 생각했던 기록보다 안 나오기도 했었고 3명의 선수가 같이 골인을 하지 못했다"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 3명의 선수가 모두 최선을 다했겠지만 제일 언니인 노선영 선수가 조금 아쉬움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보름은 이어 "그래서 저희도 라커룸에 들어가서 서로 이야기를 조금 해봐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보름은 또 "팀추월은 선두가 아닌 마지막 선수의 기록을 찍기 때문에 안 좋은 기록이 나왔다"며 "3명 모두 뭉쳐서 들어왔으면 준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치 패배의 원인을 노선영의 부진으로 돌리는 듯한 김보름의 발언은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울먹이는 노선영 보고도 지나친 김보름 '뭇매'
경기가 끝난 뒤 누리꾼들은 김보름의 인스타그램에 비난성 댓글을 쏟아부었고 결국 김보름은 계정을 삭제했습니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자격 박탈과 적폐 빙상연맹의 엄중 처벌을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등장했으며 20일 현재 1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아쉬운 성적보다도 국민들에게 더 큰 실망을 안긴 선수들의 경기 후 태도,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영상=SBS '평창투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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