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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군 수도 인근 맹폭에 주민 71명 숨져…"지상전 임박 신호"

이스라엘 전투기 격추 후 소강상태였던 시리아군의 반군 지역 무차별 공습이 재개됐습니다.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수도 다마스쿠스 동쪽 동(東)구타에서 시리아군 공습으로 지난 24시간 사이 민간인 71명이 숨졌다고 보고했습니다.

동구타 두마의 병원에는 포격 속에서 먼지를 뒤집어쓴 채 구조된 유아 환자들의 울음소리가 가득했다고 현장 취재진이 전했습니다.

시리아군은 이달 5∼9일에도 동구타에 공습과 포격을 퍼부어 닷새간 210명이 넘는 민간인이 숨졌습니다.

이달 들어 시리아군이 대대적인 공습을 벌이는 것은 지상군 작전이 임박했다는 신호로도 해석됩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 대표 라미 압델 라흐만은 "시리아 정부가 지상전을 앞두고 동구타를 대대적으로 공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리아군이 동구타 전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면 2016년 말 격전지 알레포와 같은 상황이 재현될 우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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