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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대상' 이란항공사, 위장회사 통해 미 항공기 부품 조달

미국의 제재를 받는 이란의 민간항공사 마한항공이 위장회사를 내세워 엔진을 비롯한 항공기 부품을 미국으로부터 불법으로 구매해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WSJ은 미국의 안보에 중요한 첨단 기술과 제품의 수출을 통제하는 미 상부무 산업보안국(BIS)의 자료를 인용해 마한항공이 수년 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터키의 위장회사를 통해 항공기 부품을 사들였다고 전했습니다.

마한항공은 시리아 등에 무기는 물론 전투원, 현금을 실어나르고 미국이 테러조직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이란 혁명수비대에 협력한 혐의 등으로 미국의 제재대상에 올라 있습니다.

WSJ는 마한항공의 제재회피가 적발되면서 미국의 대 이란정책이 더욱 강경해지고, 특히 미국 보잉사의 대이란 항공기 판매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잉사는 2015년 '이란 핵 합의' 이후 이란항공, 아세만항공 등 이란 항공사들과 항공기 판매계약을 맺었으며 미국 정부는 여전히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인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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