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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의 라이벌 미국 vs 러시아, 빙판 위에서 벌어진 '미-소 냉전'급 육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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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열렸던 미국-러시아올림픽선수단 간의 남자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미식축구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미국-러시아 양국 대표 팀은 경기 내내 거친 몸싸움을 이어가는가 싶더니, 급기야 주먹다짐까지 벌였습니다.
 
통상 미국 아이스하키에서는 ‘하키 파이트’라는 은어로, 선수들 간의 1:1 싸움을 관례적으로 묵인합니다. 하지만 올림픽 경기에서는 이러한 폭력행위가 엄격히 금지되어 있는데, 이를 불사하고 벌어진 마찰은 양국 간의 경기가 한일전 못지않은 과열 양상을 띈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미국과 러시아 선수팀의 혈전은 의외로 일방적인 러시아 측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미국 측은 프로하키 리그인 NHL의 주요 선수들이 불참한 사실상의 ‘2군’ 팀이었기에 그 격차를 뛰어넘기는 어려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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