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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개헌 찬성 59.7%…취업비리·성범죄 '심각'

<앵커>

이번에 저희 SBS와 국회의장실이 개헌에 대한 여론이 어떤지 조사를 했습니다. 원하는 정부 형태는 대통령제와 혼합형 정부가 비슷한 가운데 이번 6월 지방선거 때 투표를 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국민의 59.7%가 개헌에 찬성했습니다. 반대는 16.2이었는데 모름 무응답이 24.1%나 됐습니다.

대통령의 권한 분산, 견제 장치 강화에 찬성하는 의견은 71.1%였지만, 선호하는 정부 형태는 혼합형 정부와 대통령제가 비슷했습니다.

대통령 임기로는 64.7%가 4년 중임제를 선호했습니다.

[정세균/국회의장 : 두 가지를 동시에 원한다고 봐야겠죠. 대통령의 권한이 분산되면서 그럴 경우엔 중임도 괜찮다, 이런 것이 국민의 정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국회가 여야 합의된 개헌안을 못 낼 경우 대통령이 직접 발의하는 것엔 절반 이상이 찬성했습니다. 다만 그 내용은 국회 합의를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개헌안 국민투표 시기로는 6월 지방선거와 동시 실시를 가장 선호했습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불거진 취업 비리와 성범죄와 관련한 의견도 들어봤습니다.

우리 사회의 취업 기회의 공평성에 대해 무려 82.3%가 공평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검사와 작가 등의 폭로로 민낯을 드러낸 성범죄 문제도 10명 중 9명꼴로 '심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성인남녀 1천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플러스마이너스 3.1%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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