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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중간 9위…오늘 반등 노린다

<앵커>

윤성빈 선수에 이어 썰매종목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봅슬레이의 원윤종, 서영우 선수가 첫날 1, 2차 레이스에선 예상외로 부진했습니다. 1차 레이스에서 실수가 나왔는데 이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1차 레이스에서 마지막 30번째로 나선 원윤종, 서영우는 전체 4위의 스타트 기록으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간격이 짧고 회전 각도가 큰 초반 5개 커브를 매끄럽게 빠져나오지 못했고, 마의 9번 커브를 통과하면서 양쪽 벽에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중반까지 연이은 실수를 범하며 1차 레이스에서 11위로 떨어졌습니다. 2차 레이스에서는 매끄러운 주행으로 부진을 다소 만회했습니다.

실수 없이 초반 구간을 통과했고 9번 커브도 깔끔하게 빠져나왔습니다. 1차 때보다 기록을 0.11초 앞당긴 원윤종, 서영우는 1, 2차 레이스 합계 9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습니다.

1위와 0.50초, 3위와는 0.31초로 작지 않은 격차입니다.

[서영우/봅슬레이 국가대표 : 저희가 준비하고 생각했던 것만큼 경기가 잘 안 풀려서 저희도 많이 당황스럽고 힘들기도 한데 정말 최선을 다해서 조금이라도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끝까지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두 선수는 평창 홈 트랙 적응에 전념하기 위해 올 시즌 월드컵을 중도에 포기했는데 3개월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실전 감각이 무뎌진 데다, 1차 레이스 출발 순서도 트랙 상태가 나쁜 마지막 30번째였던 것이 불리하게 작용했습니다.

첫날 아쉬운 출발을 보인 원윤종, 서영우는 오늘(19일) 밤 마지막 3, 4차 레이스에서 반등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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