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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북 교류 폭넓게 실현해야"…민간 교류 재개될까?

<앵커>

반대로 북한은 선전매체를 통해 민간단체들끼리도 왕래를 하자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화해 분위기를 이어가자는 뜻인지 아니면 국제적 압박에 구멍을 내려는 시도인지 분석이 엇갈립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 민족끼리'가 최근 남북 관계에 극적인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를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간 화해 분위기를 승화시켜야 한다며 접촉과 왕래, 협력과 교류를 폭넓게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6.15 시대를 언급하면서 각계각층이 하늘길, 뱃길, 땅길로 자유롭게 오가도록 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남북 간 교류를 강조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와 같은 맥락입니다.

[김정은/북한 노동당 위원장(1월 1일 신년사) : 각계각층 단체들과 개별적 인사들을 포함하여 그 누구에게도 대화와 접촉, 왕래의 길을 열어놓을 것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그간 보류해 온 민간단체의 방북 등 민간 교류와 대북지원사업에 시동이 걸릴지 관심입니다.

대북 교류 민간단체들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 해빙 분위기가 교류 재개로 이어지길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유진벨재단이 최근 결핵약 반출을 위해 통일부에 대북지원 승인서를 제출하는 등 민간단체의 대북 접촉 신청은 올 들어서만 50건가량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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