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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다, 우리 아들!" 마음 졸이던 가족들 '감격의 눈물'

<앵커>

무술년 설날에 1994년생 개띠인 윤성빈 선수가 대한민국에 최고의 선물을 안겼습니다. 오늘(16일) 경기장에는 응원의 함성이 대단했는데 윤성빈 선수 가족도 가슴을 졸이며 현장에서 역사적인 금메달 순간을 지켜봤습니다. 탁구 선수 출신 어머니는 아들이 장하고 대견하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어서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윤성빈! 윤성빈! 윤성빈! 금메달 가즈아!]

새로운 황제의 등극을 기원하는 열기 속에 윤성빈의 어머니 조영희 씨는 떨리는 가슴을 진정하지 못했습니다.

드디어 아들의 힘찬 마지막 4차 레이스가 시작되자, 차마 볼 수 없었던 어머니는 손을 모으고 눈을 감았습니다.

그리고, 압도적인 기록으로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윤성빈의 여동생을 부둥켜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조영희/윤성빈 선수 어머니 : 너무 장하고 대견하다는 말밖에 안 나와요. 너무 기쁘고 국민들도 너무 많이 응원해 주셨는데, 원하는 만큼 이뤄내서 정말 기뻐요.]

윤성빈은 자신이 꿈꿔온 평창 금메달로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최고의 새해 선물'을 선사했습니다.

슬라이딩센터는 설날인데도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5천여 관중은 윤성빈의 금빛 질주를 지켜보며 뜨겁게 응원했습니다.

[이재성/경기 용인시 : 새로운 스켈레톤의 황제를 맞게 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도 경기장을 찾아 윤성빈에게 힘을 보탰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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