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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전자파 '안전'…중국 9개 제품 최대 8배↑

중국 스마트폰의 전자파 흡수율이 다른 제조사 스마트폰보다 확연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중국 제품에 비해 전자파 흡수율이 최대 8분의 1에 불과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독일 연방 방사선 보호청이 지난해 12월 기준 13개 제조사의 최근 스마트폰 모델을 조사한 결과, 전자파 흡수율이 높은 상위 15개 모델 중 9개 모델이 중국 제품이었습니다.

전자파 흡수율은 인체에 흡수되는 전자파량을 측정한 값으로, 통상 인체 1㎏에 흡수되는 전자파 에너지의 양(W)으로 표시합니다.

이 수치가 클수록 전자파 영향도 크다는 뜻입니다.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인체에 흡수되면 유도되는 전류가 신경을 자극하거나 전달된 에너지로 열이 발생해 체온이 상승하는 등 인체에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자파 흡수율 국제권고 기준치는 2W/㎏이고 우리나라 안전기준에 따른 전자파 흡수율 최대 허용치는 1.6W/㎏입니다.

조사 결과 원플러스의 원플러스5T가 1.68W/㎏으로 전자파 흡수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화웨이는 메이트9, P9플러스 등 6개 제품이 상위 15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애플 아이폰도 전자파 흡수율이 높은 편으로 아이폰7이 10위, 아이폰8이 12위, 아이폰7플러스가 15위였습니다.

하지만 삼성, LG 등 한국 제조사 스마트폰은 이 순위 안에 들지 않았습니다.

스태티스타는 전자파 흡수율이 가장 적은 스마트폰 명단도 공개했습니다.

삼성은 갤럭시노트8이 0.1W/㎏로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갤럭시S6엣지 3위, 갤럭시S8플러스 5위 갤럭시S7엣지 6위 등 6개 모델을 명단에 올렸습니다.

LG는 Q6가 0.28W/㎏로 8위에 올랐습니다.

애플 아이폰은 명단에 없었고, 1위는 소니 엑스페리아 M5였습니다.

스태티스타는 "중국 스마트폰이 전자파 흡수율이 높은 스마트폰 명단을 대부분 차지한 가운데 애플 프리미엄폰들이 명단에 오른 것은 특기할 만하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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