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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北 공격용 '코피 전략' 없다"…외교 해법 무게

<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북핵에 대응한 군사적 수단으로 알려진 이른바 코피 전략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부인했습니다. 당분간 외교적 해법으로 북핵 문제를 풀어보겠다는 의미입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이 북한에 대한 제한적인 선제 타격을 뜻하는 코피 전략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백악관 관리가 북한을 공격하기 위한 코피 전략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습니다.

손턴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지명자도 자신의 인준청문회에서 코피 전략의 존재를 부인했습니다.

[샤힌/美 민주당 상원의원 : 지명자도 북한에 대한 코피 전략이 없다고 이해하고 있습니까?]

[손턴/美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지명자 : 네,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손턴 지명자는 이어 북핵 문제의 해법과 관련해 평화적 해결이 주된 방침임을 강조했습니다.

[손턴/美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지명자 : 우리의 우순순위는 외교적 해결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이 목표에 도달할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들의 이런 언급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 미북 대화 탐색 기류와 함께 대북 정책에 있어 가시적인 전환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국무부는 평창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대표단에 우리 정부가 28억여 원을 지원하기로 한 데 대해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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