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계 최강 꺾은 여자컬링, 연이은 실수에…日에 역전패

<앵커>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세계 최강 캐나다를 꺾고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일본에 역전패해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세계 최강 캐나다를 꺾고 쾌조의 출발을 보였습니다.

4대 4로 맞선 8엔드에 김경애가 환상적인 샷으로 상대 스톤 두 개를 모두 쳐내며 1점을 따내 기선을 잡았고 당황한 캐나다가 9엔드 다득점 기회에서 투구 실수를 범한 덕분에 대거 3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최대 난적 캐나다를 8대 6으로 잡고 첫 승을 따낸 우리나라는 이어 벌어진 세계선수권 은메달 팀 일본에게 발목을 잡혔습니다.

8엔드까지 한 점 차로 앞서갔지만 후공으로 시작해 승부를 가를 수 있었던 9엔드와 10엔드에 연이은 실수를 범했습니다.

9엔드의 마지막 스톤을 너무 세게 날리는 바람에 2점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했고, 마지막 10엔드의 마지막 스톤으로 하우스 가운데에 있던 일본의 노란 스톤을 쳐내는 데 실패해 또 한 점을 내주고 7대 5로 졌습니다.

[김경애/컬링 국가대표 : 한일전이라서 이기고 싶다는 욕심이 너무 컸던 것 같아요. 그런 욕심을 좀 줄이고 마음을 좀 편안하게 해서 시합 만드는 것에 더 집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승 1패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오늘(16일) 세계랭킹 2위 스위스를 상대로 3차전을 치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