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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맞아 고향 가다…승합차-화물차 충돌로 14명 사상

<앵커>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습니다. 오늘(15일) 새벽 충북 괴산에서 차량 두 대가 정면으로 부딪쳐 고향으로 가던 아버지와 아들이 숨지고 다른 가족 3명도 다쳤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승합차 앞부분이 처참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충북 괴산군 소수면의 국도에서 승합차와 5톤 화물차가 정면충돌했습니다.

승합차에는 설을 맞아 고향인 대구로 향하던 일가족 5명이 타고 있었는데, 아버지와 아들이 숨지고 다른 가족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승합차를 뒤따르던 차량 4대도 잇따라 앞차를 들이받아, 일가족 외 9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지점에서는 어제저녁에도 9명이 다치는 교통사고가 났는데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심각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이 일대에서 도로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인 점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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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5시 반에는 부산 금정구 중앙대로에서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28살 A 씨가 숨졌고, 상대 차량 운전자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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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에서는 90대 노모와 함께 열 달 만에 고향 집을 찾은 60대 부부가 오랜만에 아궁이에 불을 지폈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습니다.

경찰은 폐목 등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방바닥 틈으로 새어들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화면제공 : 부산 금정소방서 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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