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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스켈레톤이 뭔지도 모르고 시작했다가 석달 만에 '국대' 된 윤성빈

[뉴스pick] 스켈레톤이 뭔지도 모르고 시작했다가 석달 만에 '국대' 된 윤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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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평창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2차 시기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윤성빈 선수의 과거 이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윤성빈은 신림고를 다니던 2012년 여름, 이 종목에 입문했습니다.
[뉴스pick] 스켈레톤이 뭔지도 모르고 시작했다가 석달 만에 '국대' 된 윤성빈(사진=KBS '아침마당' 화면 캡처, 연합뉴스)
어떤 종목에서도 선수 생활을 한 적이 없는 평범한 학생이었지만, 뛰어난 운동신경이 체육 선생님의 눈에 띄었습니다.

선생님의 소개로 강광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부회장에게 테스트를 받고 선수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강 부회장은 과거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키가 178㎝인데 농구 골대를 두 손으로 잡는다는 말을 듣고 순발력과 탄력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 번 보자고 했다"면서 "테스트를 해 보니 실제로 가능성이 보이는 운동신경을 갖추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강 부회장은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시를 회상하며 윤성빈이 당시 선발전이 열리는지도, 스켈레톤이 무엇인지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처음엔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으로 나타났었다고 말했습니다.
[뉴스pick] 스켈레톤이 뭔지도 모르고 시작했다가 석달 만에 '국대' 된 윤성빈(사진=KBS '아침마당' 화면 캡처, 연합뉴스)
강 부회장의 지도로 3개월간 훈련한 윤성빈은 그해 9월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스타트대회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을 꺾고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강 부회장은 "3개월 동안 근력이나 경기 자세 등이 하루가 다르게 느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면서 "어떤 종목도 경험해보지 않은 백지상태에서 지도자의 말을 이해하고 경기력으로 소화하는 능력이 탁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성빈의 깜짝 활약은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국제대회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는 압도적인 1위를 거머쥐며, 내일 금빛 메달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사진=KBS '아침마당' 화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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