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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하루 8끼니 폭식으로 '최적의 몸무게' 87㎏ 완성

윤성빈, 하루 8끼니 폭식으로 '최적의 몸무게' 87㎏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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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이 스켈레톤에 입문한 2012년 그의 몸무게는 70㎏대 초반이었습니다.

고교 3학년생이던 윤성빈은 178㎝의 키로 순발력은 뛰어났지만, 체형은 보통 남학생 수준이었습니다.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루지 등 썰매 종목은 선수의 몸무게가 매우 중요합니다.

선수와 썰매를 합친 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가속력을 더 받아 기록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스켈레톤에서 헬멧 등 장비를 포함한 썰매의 무게와 선수의 체중을 합한 최대 중량은 남자의 경우 115㎏입니다.

하지만 총 115㎏을 넘는 것도 허용돼 이 경우 썰매 무게를 33㎏ 이내로 조정하면 됩니다.

최대 중량이 115㎏ 미만인 경우에도 썰매 무게가 43㎏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선수로서는 호리호리한 몸으로 무거운 썰매를 타는 것보다 탄탄한 근육질 몸으로 덜 무거운 썰매를 타는 게 더 낫습니다.

썰매 종목에서 중량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이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매우 엄격하게 측정합니다.

이에 윤성빈은 강도 높은 근력 운동을 소화하면서 하루에 8끼씩 '폭식'을 했습니다.

매일 팔굽혀펴기를 1천 개 이상 하면서 허벅지 근육을 단련하기 위해 240㎏의 스쿼트 역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운동량이 아무리 많아도 하루 8끼는 소화해내기 쉽지 않아 토하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의 이용 총감독은 "맛보다는 닭가슴살이나 당분이 없는 떡 같은 건강식을 계속해서 먹어야 하니 힘들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윤성빈의 몸무게는 어느새 15㎏가량 늘어 80㎏대 후반에 이르렀습니다.

한때 90㎏까지도 늘렸지만 86∼87㎏일 때 기록이 가장 좋아 현재 이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완벽한 체격 조건과 함께 실력을 갈고닦으면서 윤성빈은 2017∼2018시즌 월드컵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윤성빈은 꿈의 무대인 올림픽 금메달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는 오늘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2차 시기 1분40초35를 기록, 전체 30명의 출전자 중 압도적인 1위에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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