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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세계 최강 캐나다 백기 받아내다…첫 승

여자컬링, 세계 최강 캐나다 백기 받아내다…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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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킴' 여자컬링 대표팀이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첫 경기에서 '세계 최강' 캐나다를 완벽히 제압하며 승리했습니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1차전에서 캐나다를 8대6으로 꺾었습니다.

캐나다는 경기 중 도저히 승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한국에 패배를 인정하는 악수를 청해야 했습니다.

한국은 기분 좋게 올림픽 첫 승을 챙겼습니다.

캐나다는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해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13전 전승으로 우승한 최강팀으로,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힙니다.

4인조 컬링은 10개 출전팀이 예선에서 한 번씩 맞붙어 순위를 정하고 상위 4개 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한국은 첫판에서 최강팀을 잡아내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중요한 토대를 다졌고, 완벽한 기선제압에도 성공했습니다.

세계랭킹 8위인 대표팀은 캐나다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공방전 끝에 2대1로 앞선 5엔드가 압권이었습니다.

캐나다의 후공이었음에도 한국이 2점을 '스틸'했습니다.

김은정은 마지막 스톤으로 버튼에 있던 캐나다 스톤 2개를 쳐냈습니다.

캐나다 호먼의 마지막 스톤은 버튼을 그냥 스쳐 지나가 한국이 4대1로 앞섰습니다.

9엔드가 위기였습니다.

캐나다가 버튼에 스톤을 쌓으며 다득점을 가져갈 분위기였습니다.

김은정은 마지막 샷으로 중앙의 캐나다 스톤을 밀어내고 중앙을 차지해 캐나다의 다득점을 봉쇄했습니다.

호먼은 마지막 샷으로 다시 중앙을 차지하려고 했지만 실수가 나왔고 오히려 한국이 3점을 대거 획득해 짜릿한 스틸에 성공했습니다.

점수는 8-4로 벌어졌습니다.

캐나다는 포기하지 않고 10엔드에 나섰지만 한국은 캐나다의 포석을 모조리 치워버렸습니다.

호먼은 마지막 스톤을 던지지 않고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하우스에는 캐나다 스톤 2개가 끝에 걸쳐 있어 마지막 스톤이 하우스 안에 들어간다고 해도 한국의 승리였습니다.

후공인 팀이 마지막 스톤을 남기고 패배를 선언하면, 그 상태에서 해당 엔드의 점수를 계산합니다.

그래서 캐나다는 10엔드 2점을 획득하기는 했지만, 한국보다 2점이 적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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