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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신동빈, 구치소서 설맞이…특선영화는 '베테랑'

송욱 기자 songxu@sbs.co.kr

작성 2018.02.15 08:56 수정 2018.02.15 12: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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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된 지 10개월이 넘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서울구치소에서 홀로 명절을 보내게 됐습니다. 

법무부 교정본부와 검찰 등에 따르면 나흘의 연휴 기간 구치소에서는 법무부에서 '설 명절 접견일'로 지정한 18일 단 하루만 접견이 허용됩니다. 

이때 변호인은 토·일·공휴일에는 접견이 안 된다는 기존 원칙에 따라 가족만 접견할 수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혈육인 박지만 EG 회장,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을 여전히 접견 거부 명단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져 홀로 명절을 보낼 전망입니다. 

구치소 수용자는 접견 거부 인물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지난 13일 박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게 70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법정 구속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같은 구치소에서 설을 보냅니다. 

신 회장의 가족들은 18일 서울구치소를 찾아 면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도소 내 방송인 보라매방송은 연휴 3일 동안 하루에 한 편씩 특선영화를 편성했습니다. 

15∼17일 오후 6시에 선생님의 일기, 베테랑, 히든피겨스 순으로 방송됩니다. 

설 당일 방송되는 '베테랑'은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의 범죄 행각을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을 비롯한 경찰 광역수사대가 끈질기게 쫓아 단죄하는 모습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로 1천300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설 당일인 16일 아침 전국 52개 교정시설에서는 수형자 합동 차례가 열리지만,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인 박 전 대통령 등은 참석할 수 없습니다. 

공범끼리 접촉할 것을 우려해 교정 당국이 형이 확정된 기결수인 수형자만 참석을 허용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