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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공장 美로 이전…한미 FTA 재앙적" 트럼프 폭탄 발언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한술 더 떠 GM이 본사가 있는 디트로이트로 돌아올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미 개정협상 중인 한·미FTA를 폐기할 수 있다는 말까지 덧붙였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정 무역을 주제로 한·미 의원들과의 간담회 자리,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소식이라며 GM의 군산공장 폐쇄를 언급합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GM 공장은 (본사가 있는) 디트로이트로 돌아올 것입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이런 소식을 듣지 못했을 겁니다.]

정작 GM 발표에는 없는 한국 공장의 미국 본토 이전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미국 기업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힌 지난해 1월 대통령 당선 소감을 상기시킨 겁니다.

이야기 주제는 한국이 미국의 일자리를 뺏는다는 거로 넘어가더니 급기야 개정 협상 중인 한·미 FTA를 폐기할 수 있다는 말로 번졌습니다.

[미국은 한국과 매우 매우 나쁜 무역협정을 맺고 있습니다. 그런 협정을 체결한 사람은 무능력한 겁니다.]

어제(13일)는 한·중·일을 싸잡아 자기 마음대로 하는 나라라고 지칭하면서 무역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새로운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무역에서는 동맹국이 아니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처럼 거듭된 폭탄 발언은 한국에 대해 최대한의 압박을 펼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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