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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날아오른 '보드 황제'…올림픽 기록으로 8년 만에 '金'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

작성 2018.02.14 21:24 수정 2018.02.14 21: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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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노보드 황제죠, 미국의 숀 화이트가 8년 만에 통산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올림픽 역사상 최고의 기술을 선보이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숀 화이트는 2차 시기까지 소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일본의 히라노 아유무에게 1점 뒤져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남은 기회는 마지막 3차 시기 한 번뿐. 산전수전 다 겪은 '보드 황제'는 모험을 걸었습니다. 온 힘을 다해 평창의 하늘을 날아올랐습니다.

최고 난이도이자 자신의 '주 무기'인 1440도, 즉 4회전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한 뒤 두 번째 점프에서도 네 바퀴를 도는 묘기를 선보였습니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점프에서는 1260도 회전을 빼어나게 해냈습니다. 거의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 숀 화이트는 고글을 벗으며 환호했고, 올림픽 사상 최고점인 97.75점을 받았습니다.

일본의 히라노를 2.5점 제친 화이트는 무릎을 꿇은 뒤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난 소치 대회 때 4위에 머문 아쉬움을 풀며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에 이어 세 번째로 올림픽 시상대 맨 위에 섰습니다.

[숀 화이트/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금메달 : 3차 시기를 앞두고 너무 긴장해서 계속 리프트를 타고 다른 사람들과 인사하며 긴장을 풀었습니다. 4번째 올림픽에서 3번째 금메달이라니 정말 아주 기쁩니다.]

8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한 숀 화이트는 '최고의 무대' 올림픽에서 떠오르는 신성들을 모두 따돌리고 진정한 '스노보드의 황제' 임을 증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김병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