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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추월 기대"…'빙속 샛별' 김민석, 또 한 번 돌풍 예고

<앵커>

어제(13일)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아시아 최초로 동메달을 따낸 김민석 선수의 공식 시상식이 조금 전 열렸습니다. 자신의 첫 올림픽을 치르고 있는 김민석 선수는 팀 추월에서 다시 한번 돌풍을 다짐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 빙속 역사를 새로 쓴 김민석이 당당한 모습으로 시상대에 섰습니다.

김민석은 환한 미소와 함께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고, 빙속 최강국 네덜란드 국기와 함께 태극기가 나란히 게양됐습니다.

[김민석/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오늘 오전에 자고 일어나서도 저는 믿기지 않았어요. 제가 3등을 했다는 게. 이렇게 막상 메달을 보게 되니까 이제 와 닿는 것 같아요.]

지난해 삿포로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르는 등 일찌감치 '제2의 이승훈'으로 불리며 주목받았던 김민석은 올림픽을 앞두고 이승훈과 함께 훈련하며 노하우를 배우고, 장거리 스타 출신인 네덜란드 밥데용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기량이 급성장했습니다.

김민석은 오는 일요일부터 열리는 팀 추월에도 출전하는데 팀 추월은 4년 전 소치올림픽에서 우리가 은메달을 따냈던 전략 종목입니다.

이승훈과 김민석, 정재원이 나서는 우리 팀은 석 달 전 월드컵 1차 대회 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만큼 최강 네덜란드에 맞서 금메달까지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3명의 선수가 밥도 계속 같이 먹고 방에서 같이 지낼 정도로, 합을 잘 맞추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승훈을 이을 차세대 주역으로 확실하게 떠오른 19살 김민석이 또 한 번의 고교생 돌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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