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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 밸런타인데이, 단 3분만 안중근 의사님을 기억해주세요"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 단 3분만 안중근 의사님을 기억해주세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많은 이들이 들떠있는 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 “단 3분 만이라도 안중근 의사를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교수는 14일 자신의 SNS에서 “밸런타인데이이냐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이냐를 두고 매년 인터넷상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면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초콜릿으로 사랑도 전하시고, 우리 안중근 의사님을 한 번 더 기릴 수 있는 그런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서 교수는 이와 함께 SNS에서 카드뉴스를 통해 1910년 2월 14일 1심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안중근 의사를 조명해 공개했다. 이 카드뉴스에는 안 의사의 모친 조마리아 여사가 사형선고를 받은 아들에게 입힐 명주 수의를 손수 만들어 뤼순 감옥으로 보내며 “일제에게 목숨을 구걸하지 말고 대의를 향해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라는 편지 내용이 담겨 있다.

지난해에도 서 교수는 ‘세계 평화를 꿈꾼 안중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제작해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역을 맡았던 배우 안재욱이 내레이션 재능기부를 해 의미를 더한 바 있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 역에서 일제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해 사형선고를 받고 뤼순감옥에 갇혀 있다가 생을 마감했다.

서 교수는 “요 근래 안중근 의사님이 사형선고를 받은 옛 뤼순일본관동법원을 다녀왔다. 사형선고를 받은 곳의 사진과 함께 간단한 카드뉴스를 첨부하오니 오늘 하루 딱 3분만 투자하시어 우리 안중근 의사님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다시금 되새겨 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서경덕 교수 SNS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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