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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재판 중 살해…게스트 하우스 관리자 공개수배

<앵커>

제주 게스트 하우스에서 20대 여성이 살해당한 사건, 경찰이 용의자 얼굴과 이름을 공개했습니다. 이미 작년에 성폭행을 저지르고 재판을 받고 있던 중이었는데도 게스트 하우스에서 손님을 계속 상대했다는 것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32살 한정민 얼굴, 잘 봐두셔야 됩니다.

JIBS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게스트 하우스 관리자 32살 한정민이 공개수배됐습니다. 살인 용의자가 전국 수배된 것은 제주에서는 처음입니다.

지난 10일 도주 중이던 한 씨가 제주공항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고 김포공항을 빠져나오는 모습이 CCTV에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한 씨가 지난해 7월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 중인 사실에 주목하고 공개수사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성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 장소 역시 이번 살해된 20대 여성이 묵었던 장소였습니다.

한 씨는 지난 10일 경기도 안양역 근처에서 하루를 묵고 수원으로 이동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한 씨가 다른 지역으로 도주했을 가능성을 두고 전국으로 수사를 확대한 상태입니다.

[박충서/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국민 여러분의 제보, 경찰 내의 공조수사, 전 경찰력을 동원해서 최단 시일 내에 범인을 검거해서 국민들의 불안을 안정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제주지역 게스트 하우스 예약이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파장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공개수배 된 제주 여성관광객 살해용의자 한정민(32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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