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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1500m 깜짝 동메달…김민석이 해냈다!

<앵커>

평창 국제방송센터에서 기분 좋은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천500미터에서 김민석 선수가 깜짝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 종목에서 아시아 선수가 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처음 밟는 올림픽 무대이지만 김민석은 긴장한 기색 전혀 없이 출발선에 섰습니다.

출발 신호가 울리자 김민석은 힘차게 뛰어나갔고 거침없이 빙판을 질주했습니다. 23초 94로 첫 번째 구간을 통과했고 직선 주로에 접어들자 속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1천100미터 구간을 상대보다 먼저 통과한 김민석은 자신의 리듬을 놓치지 않았고,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온 힘을 다해 얼음을 지쳐 1분 44초 9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6명이 남은 가운데 김민석은 3위에 올랐는데 남은 6명의 기록이 모두 김민석에 미치지 못하면서 깜짝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메달이 확정되자 김민석은 밥 데용 코치와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우리 남자 선수가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천500미터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사상 처음입니다.

쇼트트랙 남자 1천 미터에선 임효준과 서이라, 황대헌이 나란히 준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맏형 곽윤기와 임효준, 김도겸, 황대헌이 출전한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5천 미터 계주 결승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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