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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천재 스노보더', 경기 중에 "배고파서 화난다"

생애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김 선수. 한국계 미국인인 그녀는 불과 17살이지만, 뛰어난 실력만큼이나 '강철 멘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기 도중 SNS에 여유 넘치는 글을 남겼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클로이 김'입니다.

오늘(13일)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하프파이브 3차 결선 도중 클로이 김 선수가 SNS에 남긴 글입니다.

"아침에 샌드위치 다 안 먹은 게 후회된다. 괜히 고집부렸다. 이제야 배가 고파서 화가 난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녀가 쓴 'hangry(행그리)'는 hungry(헝그리)에 angry(앵그리)를 더한 신조어로, 10대 소녀다운 면모를 보여주는데요, 이 글을 남긴 후 경기장에 등장한 클로이 김 선수는 고난이도 1080도 회전을 연속으로 성공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정말 배가 고팠던 건지, 클로이 김 선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선 "햄버거와 감자튀김, 파인애플이 든 피자가 가장 먹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클로이 김 선수는 어제도 2차 예선을 앞두고 SNS에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는 글을 남겼는데요, 당시 한 누리꾼이 "지금 경기 중 아니냐"는 댓글을 남기자, 클로이 김 선수는 "맞다"는 답글을 남기는 여유도 보였습니다.

누리꾼들은 "실력도, 생각하는 것도 정말 차원이 다르네ㅋㅋㅋㅋㅋ" "햄버거가 먹고 싶다니.. 영락없는 10대 소녀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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