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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 있기 힘들다" 선고 직전 휴식한 최순실…굳은 표정

<앵커>

최순실 씨에게 유죄가 선고되자 법원 안팎에선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윤나라 기자! (네, 법원에 나와 있습니다.) 중형이 선고된 최순실 씨 그리고 법정 구속된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기자>

최순실 씨는 선고가 내려지기 직전 자리에 앉아 있기가 힘들다며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요, 최 씨가 5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뒤 선고가 내려졌습니다.

선고 내용을 듣던 최 씨는 징역 20년 선고가 내려진 뒤 굳은 표정으로 법정을 나갔습니다. 이경재 변호사는 가혹할 정도로 중형이 선고됐다며 법원판결에 수긍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오다 오늘(13일) 재판에서 뇌물공여 혐의로 유죄를 받고 법정 구속된 신동빈 롯데 회장도 굳은 표정으로 구치소로 향했습니다.

재판부는 재판이 끝난 뒤 항소기간을 고지하지 않았다며 최 씨 등을 다시 법정으로 불러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법원 안팎에서 소란도 있었다고요?

<기자>

재판부가 최 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공모를 인정해 뇌물 등 혐의에 대해 중형을 선고하자 법원 안팎에서 소동이 잇따랐습니다.

법정 내부에서는 한 방청객이 판결에 항의하며 소리를 지르다 쫓겨났고, 법원 1층에서는 보수성향 시민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무죄라고 법원에 항의하며 소리를 질러, 이를 제지하는 법원 경비들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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