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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세탁소 실수로 뒤바뀐 웨딩드레스…32년 뒤 딸 친구 집서 찾은 사연

세탁소 실수로 뒤바뀐 웨딩드레스…SNS 덕분에 32년 만에 주인 찾아
주인이 뒤바뀐 웨딩드레스가 30년이 넘고 나서야 진짜 주인을 찾아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2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세탁소 실수로 얽히게 된 여성들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오하이오주 카이어호에 사는 24살 아미 바틀버그 씨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하는 꿈을 꿔왔습니다.

그러다 최근 예비 신랑과 약혼한 아미 씨는 내년 12월 결혼을 앞두고 들뜬 마음으로 직접 드레스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할머니 댁 다락방에서 꺼낸 웨딩드레스는 엄마 패티 씨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1985년에 드라이클리닝 한 뒤 한 번도 상자를 열어보지 않아 바뀌었는지 몰랐던 겁니다.

결혼식에서 꼭 엄마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싶었던 아미 씨는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려 바뀐 주인을 수소문했습니다.

놀랍게도 하루가 채 지나기도 전에 "아는 지인이 잃어버린 드레스 같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아미 씨 할머니 댁에 32년 동안 잠들어있던 웨딩드레스는 진짜 주인인 미셸 하빌라 씨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세탁소 실수로 뒤바뀐 웨딩드레스…SNS 덕분에 32년 만에 주인 찾아
세탁소 실수로 뒤바뀐 웨딩드레스…SNS 덕분에 32년 만에 주인 찾아
미셸 씨는 "5년 전 지하실이 침수됐을 때 짐을 정리하면서 드레스가 바뀌었다는 걸 발견했다"며 "내 일부분이 뜯겨 나간 것 같아서 정말 끔찍했는데 이제야 되찾았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미셸 씨가 가지고 있던 드레스는 아미 씨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미 씨는 "문제의 세탁소가 지금은 문을 닫았기 때문에 다른 방법이 없다"며 웨딩드레스를 찾을 때까지 SNS에 계속 글을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내년까지 시간이 남았으니 꼭 찾을 거다", "우리 집 상자도 한 번 확인해보겠다"며 응원의 댓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Editor K,조도혜,사진= 페이스북 Ame Bartlebaugh, 트위터 brianhavrilla)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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