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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최순실, 혐의만 18개…'삼성 뇌물'이 핵심

화강윤 기자 hwaky@sbs.co.kr

작성 2018.02.13 14:2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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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심 판결 선고를 내게 될 재판부도 오후 2시 9분쯤 법정에 들어와 있습니다. 잠시 뒤면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 같은데요, 시청자 여러분 최순실 씨가 받고 있는 혐의가 도대체 몇 개나 되는지 아십니까?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공소장 그 내용만으로 보면 무려 18개나 됩니다. 그 가운데 핵심은 역시 뇌물 혐의입니다.

화강윤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최순실 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뇌물, 직권남용과 강요 등 18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왔습니다.

핵심은 뇌물 수수 혐의입니다. 최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 작업을 도와주는 대가로 삼성 측으로부터 298억여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으로부터 최 씨의 딸 정유라 씨 승마 지원에 78억 원, 미르와 K스포츠재단,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 220억 원 등을 뇌물로 받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하지만 지난 5일 이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부는 이 가운데 36억 원만 뇌물로 인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 등이 증거능력을 인정받을지도 관건입니다.

최 씨는 또 면세점 사업권 청탁을 받고 롯데그룹에 체육시설 건립 비용을 내게 한 제3자 뇌물수수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뇌물 수수는 최 씨가 받는 혐의 가운데 처벌이 가장 엄한 범죄로 이 혐의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이 최 씨의 재판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기업에 압력을 넣어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774억 원을 출연하게 한 직권남용과 강요 혐의도 인정될지 주목됩니다.

앞선 18개 혐의 외에 최 씨는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과 학사 비리와 관련해선 별도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