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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동생 故 노진규를 위해 달린 노선영의 신청곡 '촛불 하나'

오기쁨 에디터,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2.13 10:34 수정 2018.02.13 12:12 조회 재생수5,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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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노선영이 같은 꿈을 꾸었던 동생 故 노진규를 기억하며 노래를 바쳤습니다.

노선영, 노진규 남매는 혹독한 훈련을 하며 함께 국가대표 휘장을 달고 올림픽에 출전하는 꿈을 꿨습니다.

그러나 쇼트트랙 국가대표 에이스였던 노진규 선수는 2016년 골육종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꿈을 이루지 못하고 먼저 세상을 떠난 동생을 위해 누나 노선영 선수는 이를 악물었습니다.
노선영 / 고 노진규노선영 선수는 우여곡절 끝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달렸습니다.

노선영은 지난 12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1분58초75를 기록하며 올림픽 기록 경신을 했습니다.

공인 개인 최고기록인 1분56초04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총 4차례 출전한 자신의 올림픽 기록 중에 가장 좋은 결과를 내며 27명의 선수 중 14위에 올랐습니다.

경기 후 SBS '평창투나잇'에 출연한 노선영 선수는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받는 '영웅들의 신청곡'에서 그룹 god의 노래 '촛불 하나'를 신청했습니다.

노선영 선수는 "이 노래를 들으면 힘들고 지쳐 있을 때도 힘이 나는 것 같다"며 동생 노진규에게 '촛불 하나'를 바쳤습니다.
노선영 고 노진규이날 방송에서는 '촛불 하나' 노래와 함께 앞서 노진규 선수가 활약했던 장면이 방송됐습니다.

이어 노선영 선수의 1,500m 경기 영상 위로 '동생의 꿈과 함께 하기 때문에, 오늘 여기 이곳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국가대표 노선영을 볼 수 있어서 고맙습니다. 당신은 우리의 영웅, 국가대표 노선영'이라는 자막이 흘러 뭉클한 감동을 안겼습니다.
노선영 고 노진규앞서 노선영 선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평창 올림픽은 동생이 그토록 서고 싶었던 무대였다'라며 "동생의 몫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를 마친 후 노선영 선수는 "마음이 이제 후련하다"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힘을 내 최선을 다한 경기를 했다. 부담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 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