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출신 메이저리거 어머니 납치 사흘만에 무사 구조돼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출신 선수의 어머니가 납치된 지 사흘 만에 구조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베네수엘라 현지 언론은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포수로 활약하고 있는 엘리아스 디아스 선수의 어머니가 납치됐다가 경찰과 보안요원들에게 구조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납치에 가담했던 용의자 6명이 당국에 체포됐으며, 이 가운데 5명은 베네수엘라 마약단속반 소속 경찰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앞서 디아스 선수의 어머니는 지난 8일 베네수엘라 서부 마라카이보에서 괴한들에 의해 강제로 차량에 태워진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구단은 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 사법당국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구출 작전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2009년과 2011년에도 미국에서 활동하는 베네수엘라 출신 프로야구 선수의 가족을 납치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