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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투! 쓰리! 포! 뛰어!"…클럽 같은 경기장 '뜨거운 분위기'

<앵커>

저도 틈틈이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에 가고 있는데, 이번 올림픽 경기장의 분위기는 조금 색다릅니다. 선수들의 열띤 승부뿐 아니라 다채로운 이벤트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즐거운 경기장의 모습, 조재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야간 경기인 스키점프가 잠시 중단되자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추운 날씨에 경기가 재개되기를 기다리던 관중이 하나둘씩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관중석은 점차 클럽처럼 변하고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오릅니다.

[조 쉬/프랜시스 (미국 관중) : 모두가 춤추니까 즐거워요. 춤추니까 덜 추워서 좋아요.]

치열했던 승부가 잠시 멈춘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도 공연이 펼쳐집니다. 흥겨운 관악밴드 연주에 맞춰 흥겹게 국기를 흔들고 박수를 칩니다.

빙판에서 얼음을 정리하는 시간에 무대에서는 가수의 열창이 한창입니다. 모두가 가볍게 몸을 흔들며 공연을 즐깁니다.

[이옥진/스피드스케이팅 관중 : 가만히 그냥 앉아 있어야 되는데 이렇게 공연을 곁들여 주니까 너무 흥겹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기다리는 게 지루하지 않아서 아주 좋아요.]

카메라로 관중의 얼굴을 비춰 키스나 댄스 타임을 갖기도 합니다. DJ 공연과 팝페라, 재즈, 치어리딩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이 경기장별로 하루 평균 4번 넘게 진행됩니다.

선수들이 펼치는 뜨거운 경쟁 못지않게 경기장의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또 다른 즐거움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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