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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MB②] "법에 걸릴 일 없을 것"…'MB, 차명의 달인' 평가

故 박재면 회장 "BBK가 아니라 뭐가 와도 다 피할 것"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작성 2018.02.12 20:33 수정 2018.02.12 21:4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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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故 박재면 전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가평 땅을 처남 김재정 명의로 샀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BBK 역시 그런 식으로 관리됐기 때문에 이 전 대통령은 절대 법에 걸릴 일이 없을 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계속해서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故 박재면 전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경기도 가평 별장 부지를 차명으로 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특별한 계기부터 설명했습니다.

매입한 지 얼마 뒤, 토지 형질 무단 변경 문제로 땅을 매입한 사람들이 줄줄이 경찰에 불려 갔는데, 이 전 대통령은 조사도 받지 않았다는 겁니다.

[故 박재면/前 현대건설 회장 : 뭐 치안본부에서 연락이 오고 난리가 났어요. 그래서 (우리는) 조사받으러 다녔는데, 이명박 (前 대통령은) 안 간단 말이에요.]

알고 보니 땅 명의자가 이 전 대통령의 처남, 김재정 씨였다는 겁니다.

[참 이상하다 했는데 딱 보니까 그 소유를 누구걸로 돼 있느냐면 김재정 씨 걸로 돼 있어요. 처남 걸로. 그러니까 안 가는 거야 본인은.]

이 전 대통령의 위험 회피 능력을 강조한 말인데, 결과적으로 차명 관리 능력에 대한 증언인 셈입니다.

[난 BBK도 틀림없이 그런 방법으로 돼 있을 테니까 절대로 법에 걸릴 일이 없을 거다, 난 이렇게 봐요. BBK 아니라 뭐 세상 뭐가 와도 그건 다 피해 있을 거예요.]

실제로 도곡동 땅과 다스의 실소유자가 이 전 대통령이라는 검찰의 잠정 결론이 나온 상황.

이 전 대통령을 사실상 차명의 달인으로 본 박 전 회장의 평가는 11년이 지난 지금 검찰 수사로 입증돼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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