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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60대 아빠, 해외봉사 보내기 대작전!

백수 된 60대 아빠
해외봉사 보내기
대작전

"저희 아빠가 요즘 한숨이 늘었어요.
반갑다고 꼬리치는 댕댕이를 봐도
시무룩…"
"TV보는 뒷모습도 시무룩…
바로 올해 퇴직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에요. (a.k.a명퇴)"
"은퇴 앞두고 걱정 많은 우리 아빠,
제가 뭔가 도움이 되어드릴 수
없을까요? ㅠㅠ"
"아버님 모습이
마치 예전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공감이 많이 됩니다~^^
아버님을
해외봉사 보내드리면 어때요?"

"네? 해외 봉사요???
저희 아빠 60대인데요.ㄷㄷ"
"50대 이상 퇴직자 전용
해외봉사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
제가 직접 다녀왔어요."

"헉, 진짜요????"
저도 26년 동안 회사만 다녔고,
그만두고 방황하다
우연히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됐어요.
처음에는 손사래를 쳤지만…
‘월드프렌즈 NIPA 자문단 모집’
생각할수록 끌렸어요.
알아보니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니더라고요.
예전 직무를 100% 살려
개도국의 정부·공공 기관·학교 등에서
기술력을 전수하는
일종의 재능기부와 같은 거였어요.
저는 라오스 신재생에너지 연구소로
자문활동을 가게 되었어요.
현지 생활비, 활동비도
넉넉하게 지원 받았어요.
1년에 6천만 원 이상은
받은 것 같아요.
라오스에서 저는
‘신재생 에너지’ 선생님이었어요.
라오스 국가과학기술부 
공무원들을 가르쳤죠.

라오스 국립대학에서 특강도 했어요. 
한국을 배우고 싶은 학생들의
반짝이는 눈망울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라오스는
60~70년대 성장 가도를 달리던
한국을 꼭 닮았어요.
제가 젊었을 때로 되돌아간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죠.

제가 평생 배운 것을
나눠줄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어요.
제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이기도 했고요.
기회만 된다면
또 가고 싶어요.
젊은 사람만 해외봉사 가는 거 아니에요.
은퇴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는 거,
추천합니다.
"이거 스브스뉴스 젊은 친구들이
많이 본다면서요?
은퇴 앞둔 부모님, 교수님, 회사 상사 등이 있으면 꼭 알려주세요.^^"

"대박 정보네요!!
바로 부모님께 공유 해야겠어요."
은퇴했거나 은퇴를 앞둔 50~60대는 공허함에 사로잡히기 쉽습니다. 은퇴한 뒤 제2의 인생을 어떻게 열지 두렵기도 합니다.

그런데 은퇴한 중년을 위한 해외 봉사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평생 해 온 직무를 살려 개도국의 공공기관 등에서 지식을 나누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부족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금도 매년 6천만 원 가까이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라오스를 다녀온 한 자문관은 자신과 같은 중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고 합니다.

기획 하대석, 김경희 / 그래픽 김태화 / 제작지원 정부통신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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