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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민유라 의상 끊어지자 마지막까지 여며준 겜린…매너 '폭발'

경기 도중 아찔한 상황을 겪은 아이스 댄스 국가대표 민유라와 파트너 알렉산더 겜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은 지난 11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단체전 아이스 댄스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습니다.

민유라와 겜린은 라틴 아메리카 삼바 음악인 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시토(Despacit)'와 탈리아의 '무헤르 라티나 (Mujer Latina)', 룸바 음악 '마이 올(My All)'에 맞춰 열정적인 안무를 선보였습니다.

이날 민유라는 상의와 하의가 연결된 빨간색 의상을, 겜린은 검정 수트를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었습니다.

두 사람이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패턴 댄스를 선보이던 도중 민유라가 팔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등 불편한 기색을 보였습니다. 

민유라의 옷 뒷부분을 연결한 후크가 풀리는 아찔한 상황에 처했던 겁니다.
민유라 의상 끊어지자 마지막까지 에스코트한 겜린 '훈훈'
민유라의 의상이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는 것을 본 겜린은 연기를 하는 동안 여러 차례 의상 끈을 여미려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이후 연기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겜린은 침착하게 민유라의 의상을 손으로 여밀 수 있었습니다.
민유라 의상 끊어지자 마지막까지 에스코트한 겜린 '훈훈'
이 모습은 중계 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방송됐고, 누리꾼들은 겜린의 배려에 감탄했습니다.

이날 민유라와 겜린은 기술점수(TES) 24.88점, 구성점수(PCS) 27.09점을 더한 51.97점을 받았습니다.

비록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최고점인 61.97점에 한참 미치지 못한 점수였지만,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한 두 사람은 관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습니다.
민유라 의상 끊어지자 마지막까지 에스코트한 겜린 '훈훈'
경기 이후 민유라는 경기 중 있었던 실수를 언급하며 "개인전에서는 옷을 단단히 여미고 경기하겠다"고 경쾌하게 소감을 전했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영상편집 : 한수아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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