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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조 5천 억달러 규모 美 인프라 투자계획 12일 발표

트럼프, 1조 5천 억달러 규모 美 인프라 투자계획 12일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2일 1조5천억 달러, 우리 돈 1천600조 원 규모의 사회기반시설 투자계획을 발표합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미국의 노후한 인프라를 집중 재건해 일자리를 만들고 미국의 경제부흥을 꾀하겠다는 요지로, 대선공약에 따른 것입니다.

'트럼프 정부'는 집중적이면서도 신속한 인프라 재건에 요구되는 예산확보와 규제 완화를 위해 의회에 초당적 협력을 요청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이 전했습니다.

그러나 세부 계획이 공개되기도 전에 막대한 재원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단 트럼프 정부는 1조5천억 달러 가운데 2천억 달러 정도를 연방 재정에서 투입한다는 복안입니다.

정부가 '미끼'를 던져놓으면 주 정부를 비롯한 지방정부와 민간 분야가 동참해 나머지 재원이 확보될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 있습니다.

그러나 야당은 지방정부에 부담스러운 방안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는 로이터통신에 "각 주와 도시로 부담을 떠넘기는 계획"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연방 의원들이 이런 방안에 선뜻 찬성할지 의문이어서 의회에 손에 맡겨지는 순간 험로를 걸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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