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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사지도 않았는데…" 의문의 전자제품 수십 개 배달받은 부부의 사연

조도혜 작가,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8.02.09 16:09 수정 2018.02.09 16:2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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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뉴스pick] "사지도 않았는데…" 의문의 전자제품 수십 개 배달받은 부부의 사연
사지도 않은 물건들을 끊임없이 배달받은 부부의 사연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은 매사추세츠주 액턴에 사는 갈리반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10월 처음 정체를 알 수 없는 택배를 받았습니다.

발신자 이름이 적혀있지 않은 아마존 택배 상자에는 작고 값싼 전자제품이 들어있었습니다.

송장이나 환불신청서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 의문의 택배 상자가 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배달은 최근까지 이어져 부부의 집에 쌓인 제품이 수십 개에 달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남편 마이클 씨는 "도착한 물건들은 무선 충전 케이스, 전자 손난로, 휴대용 선풍기 같은 것들"이라며 "우리는 이 물건을 산 적도 없고 갖고 싶어 한 적도 없다"며 황당해했습니다.

부부는 아마존 측에 문의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았습니다.

익명의 발신자가 기프트카드로 결제했기 때문에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고, 아마존 측도 그 제품들을 굳이 회수하지 않겠다고 답변했기 때문입니다.
소형 전자제품 담긴 의문의 택배 배달받는 부부결국 해결의 실마리는 마이클 씨가 제조회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직접 찾아냈습니다.

칭찬으로 도배된 해당 제품 후기 글이 자신의 계정으로 작성된 것을 발견한 겁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몇몇 업체들이 이런 편법으로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아마존 대변인은 "관련 사건을 조사 중이며 시스템을 악용하고 정책을 위반한 판매자를 퇴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갈리반 부부는 지금까지 받은 모든 제품은 필요한 곳에 기부하겠다는 훈훈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WBZ-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