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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긴긴 한파, 패딩 한 벌로 버티는데…손쉬운 셀프 관리법은?

[라이프] 긴긴 한파, 패딩 한 벌로 버티는데…손쉬운 셀프 관리법은?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 따뜻한 패딩, 특히 롱패딩의 인기가 뜨겁죠. 강력한 겨울 한파 속 따뜻한 패딩 하나로 버텨보려 했는데 물러날 줄 모르는 추위에 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얼룩과 냄새 때문에 세탁소에 맡기려 해도, 다시 살을 파고드는 추위에 패딩을 집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오리털이나 거위털 들어간 패딩, 비싼 돈 주고 샀으니 깨끗하게 관리해서 오래 입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오늘 SBS '라이프'에서는 집에서 누구나 손쉽게 패딩을 관리할 수 있는 꿀팁 소개해드립니다.

■ 패딩에 얼룩지면 메이크업 클렌저로 '톡톡'

패딩에 작은 얼룩이라도 지면 이 추위 속에 며칠간 세탁소에 맡겨야 할지, 그냥 입어야 할지 난감하실 텐데요.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얼룩이 지면 평소 사용하는 메이크업 클렌저를 꺼내주세요. 하얀 거품 나는 클렌저말고, 투명한 워터 계열 클렌저 혹은 눈화장을 지우는 클렌저면 됩니다.

화장 지울 때처럼 화장 솜이나 티슈에 묻혀서 얼룩 위에 문지르지 말고 그냥 톡톡 두드려주면 됩니다. 패딩엔 물론 다운 점퍼에도 쓸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난 그런 거 없다"는 분들은 남성분들이 많이 쓰시는 알코올 성분의 스킨로션이나, 주방세제를 쓰셔도 됩니다.
패딩 셀프 관리
■ 패딩에 퀴퀴한 냄새나면? 샤워 후 수증기 가득 찬 욕실로!

패딩에 냄새가 나면 욕실로 달려가시면 됩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특히 패딩이나 점퍼는 회식이라도 하면 고기 등 음식 냄새가 다른 옷보다 잘 배고 더 오래 가는 편이거든요. 이럴 때는 퇴근하고 샤워한 직후에 수증기가 꽉 찬 욕실에 패딩을 걸어둡니다. 그리고 몸의 물기를 닦고 로션을 바르고,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릴 때쯤 패딩도 욕실에서 꺼냅니다.

마른 수건으로 패딩을 살살 눌러준 뒤 패딩을 옆에 걸어 놓고 머리와 함께 드라이해줍니다. 여기서 패딩 위에 신문지를 대고 드라이기로 말려주면 냄새가 신문지로 흡수돼 더 좋습니다. 평소에 옷걸이에 신문지를 걸고 그 위에 패딩을 걸어 두어도 어느 정도 냄새 관리가 됩니다.
패딩 셀프 관리
■ 후드 털은 머리카락처럼? 린스한 뒤 드라이로 윙~

그리고 후드에 달린 털은 사람 머리카락처럼 관리해주면 됩니다. 아웃도어업체 송제영 의류기획팀장은 "털은 단백질로 구성돼 있어서 머리카락과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며 "샴푸나 린스 같은 걸 써주는 게 관리 면에서 가장 좋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헤어린스를 물에 섞어서 털에 좀 뿌려주고 집에 있는 큰 빗으로 빗어주면서 드라이해주면 털이 다시 깨끗하게 살아난다는 겁니다.
패딩 셀프 관리
■ 섬유유연제는 NO! 꼭 빨아야 한다면 테니스공도 함께?

옷 냄새 없앨 때 섬유유연제 쓰시는 분들 많죠. 하지만, 패딩이나 다운 점퍼엔 쓰지 않는 게 좋습니다. 섬유유연제는 말 그대로 천을 말랑말랑하게 하거든요. 자칫 패딩 안의 충전재가 나오지 못하도록 겉에 처리한 코팅이 무너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한번은 꼭 빨아 입어야겠다 싶을 때는 세탁기 건조 모드에서 테니스공을 넣는 게 좋습니다. 위생 주머니 같은 데 테니스공을 하나씩 넣어서 3개 정도를 패딩과 같이 넣고 돌리면 옷도 상하지 않고 내장된 깃털도 뭉치지 않는 효과가 있습니다.  

(취재: 권애리 / 기획·구성: 송욱 / 디자인: 정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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