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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은 백악관 대변인과 비서실장, 이방카를 섞은 인물"

북한 김여정이 '미국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과 존 켈리 비서실장, 이방카 트럼프, 트럼프 연설문 작성자들을 섞어놓은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북한 권력층을 연구하는 미국 웹사이트 '북한 지도부 감시'의 마이클 매든 대표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등에 참석하는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NBC방송은 매든 대표 등 전문가들을 통해 김여정의 방남은 그녀가 존재감 없던 김 씨 일가의 조용한 여성에서 영향력 있는 정치가로 조용히 변신하는 등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보여주는 계기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비밀스러운 북한 정권 내부에서 그녀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을 위한 선전 전문가와 소통을 책임지는 참모, 통치의 감시자이자 절친한 친구 등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든 대표는 "그녀는 엄청난 힘을 가졌다"며 "많은 국영 언론과 문화사업을 담당하고 공식 성명을 승인하며 안보와 교통, 물류 등과 관련한 업무도 일부 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여정은 김정은 위원장이 나오는 각종 공개행사에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많이 잡히는 등 쾌활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으며 김정은과의 관계도 좋아 보인다고 NBC방송은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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