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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난치병에도 간절한 꿈을 위해…수희를 도와주세요

쌍둥이 자매인 민희 씨와 수희 씨는 전신 홍반성 루푸스라는 난치성 희귀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이들은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6년 전 한 TV 모금 방송에 출연했는데 방송 후 생각지도 못한 일을 겪어야 했습니다.

학교 친구들이 뒤에서 수군거렸고, 인터넷 기사에는 아프지 않고 멀쩡해 보인다며 악플이 달린 겁니다.

수희 씨는 이 일로 상처를 받았고 그 뒤론 방송 출연 제의들을 다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간절한 꿈을 위해 수희 씨는 다시 용기를 냈습니다.

난치병으로 병원을 자주 다니면서 소아과 간호사를 꿈꾸게 된 건데요, 병원에 가느라 학교 수업을 자주 빠져야 했고, 병으로 시력과 청력도 온전히 않은 상황에서도 그녀는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간호학과에 당당히 합격했습니다. 모두가 이건 기적이라 했지만, 병원비 마련하기도 빠듯한 형편에 거액의 당장 대학 등록금을 마련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2015년 이후 아버지와는 연락이 끊겼고 어머니는 병세가 심한 딸 민희 씨를 혼자 둘 수 없어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부양의무자인 아버지의 소득이 잡혀 최소한의 기초생활보장 급여도 받지 못합니다.

수희 씨는 곁에서 챙겨주고 도와주는 간호사를 보며 아픈 사람을 보살피는 따뜻한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꿈꿔왔습니다.

간호사가 돼서 돈을 벌면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언니의 꿈도 함께 이뤄주고 싶다고요.

지금 나도펀딩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따뜻한 정성을 모으고 있습니다.

올 3월 간호학과 새내기로 첫발을 내디딜 수 있길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 아픈 척한다는 말에 닫힌 마음…난치병 환자 수희를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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