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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믹스더블 장혜지-이기정, 핀란드 꺾고 '대한민국 첫승'

2018 평창동계올림픽 첫 경기로 열린 컬링 혼성 경기에서 장혜지-이기정 선수가 핀란드를 완파하고, 대한민국 선수단에 대회 첫 승을 선사했습니다.

장혜지-이기정은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예선 1차전에서 핀란드의 오오나 카우스테-토미 란타마키를 9대 4로 제압했습니다.

21살의 장혜지와 23살의 이기정은 145명 한국선수단의 첫 주자로 나선 부담을 딛고 노련한 핀란드 선수들을 압도했습니다.

장혜지와 이기정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선공을 잡은 1엔드부터 3점을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2엔드에서도 다시 1점을 추가한 이들은, 3엔드에서는 가장 가까운 스톤을 육안으로 판단하기 힘들어 계측까지 한 끝에 1점을 따내 5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이후 핀란드의 반격에 4엔드부터 6엔드까지 내리 뺏기며 5대 4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7엔드에 확실하게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후공으로 나선 장혜지와 이기정은 핀란드의 노란 스톤을 가볍게 쳐내며 하우스 안에 우리의 빨간 스톤들을 쌓았고, 궁지에 몰린 핀란드는 5번째 마지막 투구에서 하우스 안에 있는 한국의 스톤 3개를 하나도 쳐내지 못하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장혜지는 마지막 스톤까지 하우스 안에 안착시키며 여기서만 4점을 따내 5점 차로 달아났고, 핀란드는 마지막 8엔드를 하지 않고 기권을 선언했습니다.

평창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혼성 컬링은 기존 남성 4인조나 여성 4인조와 달리 남녀 선수 각 한 명씩 2명이 팀을 이뤄 10엔드가 아닌 8엔드로 펼쳐집니다.

또 각 엔드 마다 팀당 1개의 스톤은 미리 배치하고 5번의 투구로 승부를 펼쳐 경기 진행 시간이 짧고 더욱 역동적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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