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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1조' 다스 급성장…MB, 현대차에 특혜 줬었나

<앵커>

검찰이 또 하나 주목하는 부분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다스 그리고 현대차로 연결되는 삼각 고리입니다. 자동차 시트를 생산해 주로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과 대통령 재직 시절에 눈에 띄는 성장을 했는데, 그 과정에 이 전 대통령이 현대차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어왔기 때문입니다.

이 소식은 정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00년대 초 다스의 연 매출은 2천억 대 안팎이었습니다. 그러던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직 시절인 2004년부터 비약적으로 성장했습니다.

2004년에서 2005년으로 넘어서며 연 매출이 600억 이상 늘었고 3년 만인 2007년에는 두 배 가까이 성장해 연 매출 4천억을 넘어섰습니다.

다스 성장의 첫 변곡점이 된 2004년은 다스의 주 거래 대상인 현대자동차의 양재동 사옥 증축이 논란이 되던 때입니다.

당시 현대차는 양재동 사옥 옆에 추가 사옥을 한 동 더 지으려 했지만 도시계획 관련 규정 때문에 무산될 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서울시가 도시계획 규정 개정안 의견을 제출했고 건설교통부가 해당 규정을 개정하면서 현대차 사옥 증축이 가능해졌습니다.

다스는 이 전 대통령의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09년부터 다시 급성장해 2013년 연 매출 1조 원을 뛰어넘었습니다.

이 시기에 현대차는 현대그룹과 현대건설 인수전을 벌였는데, 현대차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검찰은 현대차와 이 전 대통령 사이에 다스를 연결고리로 특혜와 밀어주기식 거래가 있었는지도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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