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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잘 다녀오시라우" 북한 김여정, 평양역에서 예술단 배웅 '눈길'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남한으로 떠나는 북한 예술단 일행을 배웅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북한 조선중앙 TV는 오늘(6일) 김여정 일행이 평양역에서 기차를 타고 원산항으로 떠나는 북한 예술단 환송식에 참석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북한 예술단은 오늘 새벽 평양역을 떠나 원산항에 도착한 뒤 만경봉호를 타고 동해 해상 분계선(NLL)을 넘어 오후 5시쯤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에 입항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여정이 남한 공연 총괄 책임자인 현송월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장과 웃으며 악수를 나누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김여정은 현재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조선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직책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대내용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도 예술단이 평양을 떠날 때 김여정이 배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여정의 곁에는 박광호 조선노동당 선전선동부장이 함께해 김여정이 박광호 부장과 함께 북한 체제 선전을 위해 환송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 매체가 환송 행사 영상은 물론 김여정이 배웅에 나선 장면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북한 정권이 이번 예술단의 남한 공연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에는 남한으로 떠나는 북한 예술단 114명이 빨간 겨울 코트에 검은 털모자 차림으로 줄줄이 기차에 오르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원산항을 출발한 만경봉호는 남북 공해에서 시속 15km 정도의 속도로 항해했고 오전 9시 50분 해상 분계선을 통과했습니다.

만경봉호가 묵호항을 통해 남한에 들어오면서 해로를 통한 남북 간 교류는 3년 2개월여 만에 재개됐습니다.

(화면제공 : 조선중앙 TV, 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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