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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화재 후 치료 중 고령자 잇단 사망…46명으로 늘어

밀양 화재 후 치료 중 고령자 잇단 사망…46명으로 늘어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치료를 받던 환자가 6일 잇따라 숨졌습니다.

밀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박모(88) 씨가 이날 오후 2시 42분께 사망했습니다.

화재 당시 박 씨는 요양병원에서 치매 치료를 받아오다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박 씨는 패혈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부산백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손모(83) 씨가 숨졌습니다.

손 씨는 화재 당시 세종병원 3층 입원 환자였습니다.

앞서 전날인 오후 11시 10분께는 밀양 갤러리 요양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던 이모(79) 씨가 숨졌습니다.

이 씨는 세종병원 5층 환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로써 사망자는 3명이 늘어 46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상자는 146명, 이 가운데 중상자는 7명이라고 밀양시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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